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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토스플레이스는 Journey에요.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변화하지 않았던 시장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긴 여정이죠.”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첫 번째 이야기
Toss Place Leader 최지은 님의 이야기를 들려 드려요.
Q. 처음 토스플레이스 사업을 들었을 때 어떠셨나요?
토스플레이스 사업에 대한 아이데이션, 제너레이션 단계부터 시작했어요. 몇 명의 아이디어에서 팀, 트라이브를 넘어 하나의 회사가 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마치 스타트업 안에 스타트업을 꾸리는 일과 같죠. 토스에 계신 수많은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한다는 심리적인 안정감, 그리고 토스에서 임팩트 있는 사업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흔한 경험이 아니니까요. 제가 토스에 오기로 결심했을 때, 사실 고민이 굉장히 많았어요. 제가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곳을 가고 싶었는데 토스는 이미 완성된 회사라고 느껴졌거든요. 아직 충분히 진화가 남아 있고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말에 설득이 되었고, 지금 돌아봤을 때 그때의 저의 선택이 옳았다는 안도감이 들어요.
Q.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우리가 만든 결제 디바이스에서 실제 제 카드로 결제를 해보았던 순간이요. 남들이 봤을 땐 별 거 아닌 순간일 거예요.(웃음) 하지만 저희는 이 결제 디바이스가 만들어지기 위해서, 또 실결제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난의 과정들을 겪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감동의 모멘트였어요.
곧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디바이스를 통해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께서 알게 되실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하게 된 건 유저테스트(Usability test) 때문이에요. 만나보신다면 마치 토스의 송금 서비스가 처음 시작되었던 것과 같은 엄청난 임팩트를 느끼실 거라 확신해요. 하지만 이런 확신이 마켓 리서치, 해외의 벤치마킹 사례가 아니라 실제 유저의 경험과 의견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이 또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유저 없이는 서비스도, 회사도 없다는 토스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Q. 토스플레이스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저에게 토스플레이스는 Journey 에요.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변화하지 않았던 시장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긴 여정이죠.
#1 Toss Place Leader 최지은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두 번째 이야기 
Toss Place - Hardware Engineer 오재필 님의 이야기를 들려 드려요!
Q1. 처음 토스플레이스 사업을 들었을 때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의 결제 시스템은 굉장히 독특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고 결제, 인증 등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기에 난이도가 높은 산업인데 과연 토스가 해낼 수 있을지 정말 반신반의했죠.
Q2.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중도에 제품 설계를 완전히 바꾸어야만 했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 봤지만, 더 중요한 가치들을 지키기 위해 과감히 설계 변경을 선택했던 적이 있어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결제를 하려면 결제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VAN 사가 13개면, 13개의 프로그램이 들어가야 하죠.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안전성을 위해 특정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해 주어야만 쓸 수 있어요. 근데 원래 저희가 설계했던 1MB 메모리에 이걸 다 넣으려면 4MB가 필요한 거죠.
지금까지 준비했던 프로세스가 전부 “0”으로 만들 것이냐 하는 기로에 서게 되었어요. 고민 끝에 결국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죠. 다행히 미리 설계해 둔 메모리가 있어 예상했던 기간을 많이 단축하고 잘 넘어갔던 기억이 남네요.
Q3. 나에게 토스플레이스는 “OOO”이다.
저는 “변곡점”이라고 보고 있어요. 이전에는 한 부서에서만 사업을 봐 왔었지만 여기서는 어느 위치에서든 전체적인 사업을 볼 수 있는 부분이 큰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Lab 실에 있는 사람에서 변곡을 해서 더 크게 변할 수 있는 그런 안목을 가지게 됐어요. 그리고, 더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생긴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전 회사에서는 직급이 있다 보니 다른 의견을 많이 접하지 못했는데 이곳에서는 feedback을 많이 주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또 많이 변한 것 같아요.
Q4. 재필 님은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시나요?
어느 회사에서 결제 단말기를 만들어도, 어느 회사가 단말기를 납품하더라도 가맹점에서 같은 사용 경험을 갖게 하고 싶어요. 즉,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의 표준을 토스플레이스가 제시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래서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의 보급이 중요한 거겠죠? 토스플레이스에 합류할 당시부터 자주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한 5년 정도 이런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토스플레이스가 그리는 오프라인 결제 환경의 혁신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어요.
#2 Hardware Engineer 오재필님

“내 제품, 내 회사라는 마음으로 원팀이 되어 일하고 있어요”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세 번째 이야기
Toss Place - Firmware Engineer 문준모 님의 이야기를 들려 드려요!
Q1. 지금 팀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
토스플레이스 비즈니스의 시작점인 “결제 디바이스”안에 들어가는 펌웨어를 담당하고 있어요. 국내 보안 규제상 카드번호 등과 같이 민감한 정보는 별도 보드에서 암호화해야 하기 때문에, 이 보드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 동시에, 이전에는 외주로 개발하던 것들을 토스가 직접 개발하는 내재화도 진행 중이에요.
Q2. 이직 결정이 쉽지않았을 것 같은데, 주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이었나요?
앞서 제조업계의 동료들은 토스에 제조업 기반이 없다는 점을 많이 걱정했었어요. 토스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하드웨어 영역에서는 신생 스타트업이나 마찬가지잖아요. 더불어 결제 시장의 특성상 보수적이다보니 쉽게 바뀌지 않을 거란 두려움도 있었어요.
하지만 분명 토스가 아무 판단 없이 이 사업을 시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고, 보수적이지만, 그래서 더 많이 바꿀 수 있는 시장이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Q3. 제일 좋아하는 토스의 조직문화가 있으신가요?
#3 Firmware Engineer 문준모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네 번째 이야기
Toss Place - Product Owner 이승훈 님의 이야기를 들려 드려요!
Q1. 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음식점과 같은 매장을 방문하면 계산대 위에 결제 단말기가 놓여져 있는걸 쉽게 보실 수 있을텐데요. 저희 사일로는 카드 결제 단말기에 올라가는 소프트웨어, POS기(결제 단말기) 소프트웨어 제작을 담당하고 있어요. 카드 결제 단말기의 경우에는 신용카드, NFC, QR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그리고 안전하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POS기(결제 단말기)는 결제 뿐만 아니라 사장님이 주문을 받고, 음식 준비 및 테이블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운영을 돕고자 해요.
기존의 POS기는 20-30년전 UI/UX에서 크게 달라진게 없고 사용자들은 그런 익숙해진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느끼는 익숙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수용 가능한 혁신'이 제가 달성하고 싶은 목표라 볼 수 있어요. 선불과 후불 등 결제방식에 따른 기능 개발, 신용카드 정보 관리 및 암호화, 인증 등 솔루션의 영역까지 결제 인프라 전반에 걸쳐 이러한 혁신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Q2. 결제 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가 있으세요?
큰 성공을 만들어내고 싶었어요. 직전 회사에선 이미 잘 되고 있는 서비스에 합류해 성과를 냈었다면, 제로에서 시작해서 큰 성공스토리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 스타트업에 대한 동경도 있었어요. 그야말로 생존을 걸고 일하는 분들과 더 깊게, 더 넓게 일하며 저의 성장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오프라인 결제 시장은 온라인과 비교해 변화가 더뎠다고 생각해요. 토스플레이스에 합류하게 된 건 자영업을 하는 개인사업자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을 입사과정 내내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먼저 회사에 합류한 동료분은 이런 말을 하기도 했어요. '토스플레이스는 가장 착한 회사인 것 같아요'라고.. 혁신을 이끄는 착한 기업.. 제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Q3. 토스플레이스에 오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있으셨나요?
저는 여전히 토스에 적응 중인 것 같아요. PO라는 포지션의 무게가 참 크게 느껴져요. 단순히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을 넘어 ‘일을 성공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돼요.
매일 잘하는 것만 하면 루즈할 수 있는데 토스는 그런게 없어요. 토스플레이스는 새로운 도전이 계속 있어요.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한 기회를 주고, 해볼 수 있고, 또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요. 난관이 있지만 함께 이겨내려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저도 더 공부하게 되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4 Product Owner 이승훈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다섯 번째 이야기
Toss Place - Android Developer 홍서정 님의 이야기를 들려 드려요!
Q1. 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
저는 현재 Store Experience Silo에서 안드로이드 결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어요. 토스플레이스에서 만드는 결제 단말기는 매장 직원이 사용하는 '터미널'과 고객이 보는 '프론트' 이렇게 2가지 단말기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는데, 저는 여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요.
매장 직원과 고객 모두 사용하기 편한 결제 단말기를 만들고 싶어요. 내년 본 사업을 앞두고 요즘 필드 테스트가 한창인데,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어요. 예를 들어 버튼을 클릭하면 작동되도록 만들었는데, 현장에서는 너무 급박하다 보니 카드를 넣자마자 작동이 되었으면 하는 의견들이요. 이런 피드백을 잘 수용해서 앞으로 결제 현장에서 “플레이스 결제 단말기 없이는 안돼요.”라는 단말기를 만들고 싶죠.
Q2. 토스에서 토스플레이스로 이동하신 계기가 있으세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하드웨어를 만져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저희 부모님께서 분식집을 잠깐 운영하신 적이 있는데요. 제가 개발자인데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포스기가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토스가 이 분야에 도전한다고 하니까, 자영업자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어요. 제가 개발한 제품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니 너무 멋진 일이잖아요.(웃음)
카드를 읽고, 결제가 되고, 영수증을 출력하는 것, 그리고 이것이 구현되기 위해 카드 번호는 어떻게 암호화하고, 어떻게 안전하게 처리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하나 만들어 왔어요. 카드 종류는 왜 이렇게 다양한지, 같은 비자카드여도 왜 다르게 개발해야 하는지.. 토스플레이스는 정말 말 그대로 처음부터 하나하나 경험과 데이터를 쌓아 이제는 고객을 만날 준비를 끝낸 것 같아요.
Q3. 플레이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요. 저희가 만든 제품으로 결제가 처음 성공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일단 돌아가게만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안드로이드 앱, 펌웨어, 결제 단말기까지 그냥 결제만 되도록 만드는 것을 시도했어요. 지금 돌아보면, 정말 기초적인 동작인데도 거기까지 가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앱(소프트웨어)은 문제 파악이 쉬워요. 반면 하드웨어는 확실히 문제의 복잡도가 높았죠. 두 장비 간에 시리얼 통신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당연히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연결 케이블의 안정성 문제더라고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이런 하드웨어 개발 환경은 참 낯설었던 것 같아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이 참 많았어요.(웃음)
#5 Android Developer 홍서정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여섯 번째 이야기
Toss Place - Product Owner 백인범 님의 이야기를 들려 드려요!
Q1. 현재 어떤 팀에서 어떤 목표로 일하고 계시나요?
저희 팀은 토스페이를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또 매장 사장님들이 고객을 유치하고 매장을 관리하는데 단말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합니다. 이는 사장님이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매장 경영의 효율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팀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인데, 우선 사장님들께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신뢰를 얻고 싶은 마음이에요.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존 지출을 줄이거나 매출을 더 늘려야 하잖아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비용을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출을 늘려야 하는 거죠. 그걸 도와드리기 위해 누가 매장에 방문하는지, 내 매장이 외부에 어떻게 보이는지 등 다양한 가치들을 추가로 제공하려고 해요.
Q2.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오셨고 어떻게 토스에 합류하게 되셨나요?
과거 미투데이, 네이버 밴드 등을 만들며 온라인 서비스가 모바일 서비스로 전환되는 과정을 지켜봤어요. 그때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공간의 제약없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험이 얼마나 파괴적인가를 느꼈는데 ‘모바일 경험이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나중엔 오프라인과 연결된 모바일 경험을 원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공간과 모바일을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창업한 것이 매장에서 웨이팅할 때 전화번호를 누르고 대기하는 서비스였어요. '나우웨이팅'이란 서비스였는데,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지만 매장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한계점을 느끼기도 했어요.
나우웨이팅을 매각 후 창업을 고민하던 중, 토스에서 오프라인 결제를 혁신하는 사업을 시작한다며 합류를 제안해 주셨어요. 결과물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공간과 모바일이 만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토스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던 고민과 한계를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토스라는 충성도높은 브랜드와 토스페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토스뱅크까지, 사업에 성공하기 위한 요소들은 잘 마련돼 있다고 느껴졌어요. 토스가 금융 맥락의 문제를 해결해왔던 것처럼 토스를 오프라인 삶에서까지 만날 수 있다면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3. 계속 도전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일 자체의 재미’와 '설렘'에 끌리는 것 같아요. 웨이팅 서비스 사업을 했던 것도 그런 맥락이었어요. 기존에는 사장님들이 수첩에 적어가면서 대기자 명단을 관리하는게 일반적이었어요. 언젠가 한번 유명 막국수 집에 웨이팅 서비스를 제안했을 때 기존 방식이 고객을 기억하고 친밀감을 만드는데 좋다며 저희 제품에 시큰둥하셨어요. 그런데 한 달 써보시고 사장님이 굉장히 놀라셨어요. 막상 써보니 너무 편리했고, 기억하지 못하는 단골손님들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던 거죠. 그렇게 제품을 만드는 재미와 그 제품을 경험하는 사용자들이 느낄 가치와 유용성을 상상해보면 참 설렙니다. 실제 좋은 평가를 들으면 희열을 느끼고 계속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기도 하구요.
Q4. 토스플레이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시나요?
#6 Product Owner 백인범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일곱 번째 이야기 
Toss Place - Frontend Developer 나석주 님의 이야기를 들려 드려요!
Q1. 토스팀원으로 계시는 동안 어떤 서비스를 담당하셨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2019년 초에 토스에 합류해 여러 사일로(팀)에서 서비스 개발에 참여했어요. 3년 전 일이니 모르는 분도 많겠지만, 당시 토스 앱 첫 화면에 있던 ‘개설’이라는 탭을 담당했었어요. 지금은 토스뱅크도 있고, 토스증권도 있지만 당시엔 다른 제휴 금융사의 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이후엔 토스카드, 토스 멤버십 서비스인 토스프라임도 함께 했습니다.
Q2. 토스플레이스로 전적하시게 된 계기, 그리고 플레이스에서 개인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지 궁금해요.
앞에 말씀드렸던 서비스들은 대부분 웹뷰(web-view) 기반이었는데, 언젠가 조금 다른 일을 경험하고 싶었어요. 마침 토스플레이스에서 POS 단말기에 웹 기술 적용을 준비하며 제안을 주었고, 같은 웹 기술을 다루지만 이걸 단말기에 구현하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했어요. 결국 그 설렘이 제 마음을 움직였어요.
흔히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있어 ‘안정성’과 ‘속도’는 한꺼번에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해요. 안정성을 높이려면 더 꼼꼼히 살펴야 하니까 어쩌면 당연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전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요. 그래서 매일 ‘안정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토스의 장점인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어쩌면 이상적인 목표일 수 있지만, 불가능한 목표를 꿈꾸는 리얼리스트가 되라는 말처럼 그 목표를 향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꼭 해낼거구요!
Q3. 요즘은 어떤 일에 집중하고 계세요?
매장에서 주문을 받고, 결제하고, 매출을 확인하는 전체 과정에서, 매장 직원과 고객이 편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제가 속한 Store-Experience 사일로는 "우리 제품을 추앙하는 고객을 탄생시키자”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달리고 있습니다. 결제 단말기라는 디바이스에 서비스를 적용하다보니 다른 토스 서비스보다 변수가 더 많은데, 그 과정을 단순화해서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배포 시스템을 만들고 있어요. 원도우 환경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등 크로스 플랫폼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것도 물론이구요.
Q4. 토스플레이스의 자랑하고 싶은 개발 문화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7 Frontend Developer 나석주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여덟 번째 이야기
Toss Place - Product Manager 김민주 님의 이야기를 들려 드려요!
Q1.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
저는 Product Manager로 토스플레이스 동료 직원들이 사용하는 인터널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대리점 계약과 정산, 결제 단말기 유통, 고객 피드백(VOC)까지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운영 서비스를 만드는 것인데요. 저희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어렵고 복잡한 일도 쉽고 간편해지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미친 만족감을 주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단순한 어드민이 아니라, 플레이스의 ‘심장’이 되어 모든 곳에 수혈하는 운영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2. 토스플레이스로 이직을 결심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Product Manager에게 요구되는 역량 중 '문제해결능력'을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병목구간을 빠르게 찾아 이해하고, 최적의 옵션을 실행하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을 텐데요. 저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토스플레이스에는 마주해야 할 문제가 많을 것이고,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 과정에서 제 경험의 폭도 더 넓어질 거라 기대하고 있고요.
이전 회사에서 뷰티 마케터로 일하며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요. 오프라인 매장은 그 나름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공간일 수 있지만, 여러 부분에서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수많은 사람이 백화점을 오가지만 그 수만큼 비례해서 화장품 판매가 느는 것은 아닌 것처럼요. 토스플레이스는 어쩌면 좀 더 나은 효율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실제 저희가 만든 결제 단말기를 보면 그런 생각이 더 커지는데요. 단말기는 유형의 제품이지만, 그 본질은 무형의 서비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화를 보다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는 토스플레이스의 비전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Q3. 실제로 플레이스를 경험해 보시니까, 가장 인상적인 점이 무엇이세요?
'토스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는 말을 면접에서 들었어요. 이 말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빨리 확인해 보고 싶었죠.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저는 논쟁을 좋아하진 않지만, 일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의견이 나뉘는 일이 있잖아요. 동료분들과 굉장히 치열하고 격렬한 토론을 하면서 자칫 감정이 개입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배제한, 건강하고 즐거운 갈등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렇게 모두가 의견을 내고 치열하게 부딪히다 보니 오히려 그 뒤에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빠르게 공감대를 이룰 수 있었죠. 지체 없이 그 다음 스텝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었고, 그렇다 보니 팀원을 서로 믿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더라고요.
또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동료분들께서 애자일 조직에서 PM이 어떻게 일하는지 함께 스터디를 하자고 제안을 해주셨어요. 어떻게 보면 나라는 사람에 대하여 잘 알기 전에, 나의 포텐셜을 굳게 믿어 준다는 생각이 들었죠. 서로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 함께 합을 맞추어 나가려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이건 정말 경험하지 못하고는 알 수 없는 충격인 것 같아요.
#8 Product Manager 김민주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아홉 번째 이야기
Q1. 지금 어느 팀에 계시나요?
저는 오프라인 사장님 사일로에서 Product Designer로 일하고 있어요. 저희 사일로(팀)는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꾸준하게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돕는 일을 하는데요. 이를 위해 현재 토스 앱 안에 있는 사장님 서비스, '내 매출 장부'를 위탁 받아 제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장님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 서비스에 반영하면 활성 유저(MAU)도 늘고, 앞으로 보급될 토스플레이스 단말기 사용에도 쉽게 적응해,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거예요. 토스가 기존에 제공하던 사장님 서비스와 앞으로 선보이게 될 결제 단말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2. 현재 팀에서는 어떤 것에 가장 노력하고 계시나요?
혹시 가계부를 써보신 적 있으신가요? 실제 써보면 정확하게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금방 느끼게 돼요. 그런데 사장님들은 수입이 일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가계부 정리, 다른 말로 매출 관리를 하기가 더 어려워요. 매달 매출도 다르고 사업용 지출도 다르죠. 여기에 개인적으로 소비하는 금액도 있으니 한 달에 정확히 얼마를 버는지 모르는 채로 다음 달 예산을 어림잡아 생각하고 매장을 경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는 것이죠.
저희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간단한 계좌연결로 사장님은 매장의 입출금 내역과 매출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고, 토스플레이스 단말기까지 사용한다면 현금 계산을 포함한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이제까진 대략적인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매우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인테리어를 새로 하거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해야 할 때와 같이 투자와 비용이 발생할 때 이런 정보가 정확하다면 매장 운영이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요? 저희는 그렇게 사장님들께서 필요로 하시는 것을 채워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Q3. 토스플레이스로의 합류를 결심하신 이유가 있나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에 비해 업무를 할 때 쓰는 제품은 더 강한 힘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나의 숙련도를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큰 필요성을 느끼겠죠. 업무를 위한 제품은 니즈가 구체적이고 그것이 해결됨으로써 사용자가 느끼는 효용이 더 크기 때문인데요. 이런 서비스는 이용자의 수가 바로 서비스 만족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러한 명확한 지표로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B2B 서비스가 가진 매력이라고도 생각하고요.
Q4. 토스플레이스에 와서 해본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9 Product Designer 양은비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열 번째 이야기
Q1. 이직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드디어 네게 어울리는 옷을 입었구나!' 라는 반응이었어요. 직전 회사도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속한 기업이었기 때문에 제 커리어의 큰 방향은 유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거예요. 하지만 과거에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쉽게 실행하기 어려웠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창업까지 고민하게 만들었어요. 토스플레이스는 불확실성에 주저하던 제게 도전할 기회와 실패할 용기를 주었어요. 그것도 너무 당연하다는 듯 말이죠.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진짜 네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함께 좋아해 주었구요. 토스플레이스에서 성공하든 실패하든 ‘내 인생에 가장 빛나는 한 줄의 커리어’가 될 거라고 믿어요. 성공하면 불가능해 보였던 혁신을 이뤄낸 문샷(moon-shot)이 될 것이고 만약 실패하더라도 이런 빛나는 실패 이력을 가진 사람은 저뿐일 테니까요. 제게 '어울리는 옷'을 뽐내게 될 날을 그려봅니다.
Q2. 토스플레이스로 오신 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떠셨나요?
지난 2년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시행착오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머릿속으로 구상해 온 것들을 실제로 만들어 내는 작업은 생각보다 무척 힘들었어요. 지금껏 제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 중 많은 부분이 막연한 것이란걸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할까요? 결제 단말기 컨셉을 정하는 일부터 단말기의 제작을 어디서 해야하는지, 완성된 단말기를 유통시키고 관리하는 일까지 실제로 마주하는 일들은 상상 이상으로 많았고, 복잡했어요. 관련 업계에서 일을 했었고 기획 업무도 했었으니 시장의 키플레이어가 누구인지는 알았지만, 다소 피상적이었던 셈인거죠. 이제 밑그림 정도를 조금 그릴 줄 아는 수준이 된 것 같아요.
Q3. 작년과 다른 올해의 목표가 궁금해요!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시장은 혁신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이미 여러 기업들이 40년 이상 노하우를 쌓아온 시장이에요. 토스플레이스는 그것을 불과 1-2년 안에 따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작년 저희의 목표는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시중의 다양한 결제 수단을 모두 담아내고도 오류없이 잘 작동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어요. 일정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이어야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 그 사장님들을 위한 서비스도 내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 집약된 1년동안 토스플레이스 동료들의 엄청난 학습 속도와 그릿(grit)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필드 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되는 오류들을 수정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제품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매일매일 체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잘 만들어진 단말기를 활용해 가맹점 사장님들에게 의미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싶어요. 영업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거나, 조금 더 효율적인 매장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단말기에 돈을 지불하고도 쓰고 싶은 서비스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어요.
Q4. 토스플레이스에서 BDM(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직무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10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이민우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열한 번째 이야기
1. 토스플레이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보안 담당자로 보안 컨설팅 전문 업체부터 토스플레이스까지 다양한 산업과 규모의 회사에서 일을 해왔어요. 이렇게 여러 회사를 다니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기준이 생겼는데, 바로 '신뢰'입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 간의 신뢰, 저와 회사 간의 신뢰 등 회사 내에 여러 신뢰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 신뢰가 공고할 때 자연스럽게 저의 퍼포먼스도 더 크게 발휘되었던 것 같아요. 가령,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가 크다면, 서비스나 전산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기보다는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집중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토스플레이스가 바로 그랬던 것 같아요. 입사 전에 들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입사 후에 제가 직접 경험하며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이 언제나 '어떻게 하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지'까지 함께 이야기하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의 완성도는 그 회사 내부에서 만들어진 신뢰가 시작점이란 생각을 갖고 있기에, 그런 점에서 토스플레이스 제품의 완성도는 매우 높을거라 자신해요!
2. 다른 팀과는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고 계시나요?
토스플레이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이용약관/고객 정보에 대해 어디까지 동의를 받아야 할지, 서비스에 대한 팀별 접근 권한을 어떻게 정할지, 망은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등 서비스와 관련한 보안 전반에 걸쳐 업무를 진행하는데요. 이 업무의 성격상, 대부분 법, 규정과 연관성이 높아 법무팀과 협업이 많은 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경우에 대해 저희 의견을 정리하고, 법무팀에서 법적 리스크를 검토하며 보안 / 법률 측면에서 가장 좋은 답을 찾습니다.
보안상 문제가 없고 법률리스크도 없어야 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중요한게 '고객의 만족스런 사용 경험'을 유지시켜야 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그런 점에서 고객은 편리함을 느끼지만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저희 일이라 설명드릴 수도 있겠네요. 토스플레이스 뿐 아니라 토스팀 대부분의 제품이 그렇듯, 최대한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함으로써 더 빠르고 정확한 방향을 도출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3. 뉴비의 관점에서 토스플레이스를 소개한다면?
다이아몬드가 되기 직전의 '원석', 또는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아기' 같은 회사라고 소개할 것 같아요. 원석은 잘 다듬으면 절대 깨지지 않고 빛을 발하는 보석이 되잖아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겠지만 토스플레이스는 그런 빛나는 회사가 될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첫 걸음을 떼는 회사지만, 이미 앞서 길을 만들어 간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축적된 노하우와 체계를 이어 받아 체계를 갖춰가고 있기 때문에 토스플레이스가 궤도에 오르는 시간은 훨씬 단축되리라 기대하기도 해요. 물론 기존의 계열사들과는 또 다른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토스플레이스만의 체계를 만들기도 해야 하지만요.
이미 토스플레이스는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외부에서 처음 겪는 문제가 많았어요. 하지만 결국 해결할 방법을 찾아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정말 열심히 원석을 갈고 닦았고, 정말 열심히 일어서서 걷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일거예요. 그렇게 준비한 전략과 결과물을 이제 더 많은 분들께 선보이게 될 거라 생각하니 두근두근합니다.
#11 Privacy Manager 한상일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열두 번째 이야기
Q1. 토스플레이스에 합류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저는 2018년 8월에 토스에 합류하여 온보딩 서비스, 펌뱅킹 송금 서비스 등에 참여하며 임팩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욕심이 커졌어요. 토스 플레이스에서 하게 될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도 분명 놀라운 경험이 될 거란 예감이 들었어요. 또한 그동안의 모바일 중심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오프라인까지 연결된 돈의 순환 구조 속에서 토스가 더욱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웃음) 마침 예전 회사에서 키오스크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던 경험도 있던 터라 결정이 쉬웠던 것 같아요.
Q2. 현재 소속되어 있는 사일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제가 소속된 플레이스원 사일로는 토스플레이스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을 해요. 팀 내부 운영에서, 또 외부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을 만드는 것인데요. 사업을 준비하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을 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 사일로의 성과는 곧 회사의 성장 속도를 견인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번 학기 OKR*은 '압도적인 유저 생산성을 통해 토스플레이스의 거침없는 성장을 이끈다'로 정했어요. '토스플레이스에 필요한 기반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외부에서의 사용 용이성이 먼저다' 등 목표를 정하는 과정에서 나왔던 다양한 의견은 결국 '생산성이 핵심'이라는 결과로 수렴하게 되었는데요. 꽤 여러 번의 수정과 논의를 거쳐 만들어진 목표인 만큼, 팀 내부와 외부인 가맹점 모두에게 눈에 띄는 생산성 향상을 선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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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이란 - 토스에서 OKR은 각 사일로가 개별적으로 세운 야심찬 목표를 의미한다.
Q3. OKR을 치열하게 정하는 과정이 흥미로운데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나요?
스크래핑팀에 있을 때의 일인데, 당시만 해도 스크래핑은 일반적이지 않은 기술이었어요. 당연히 지금과 같은 체계도 없었기 때문에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저희 팀은 두 학기 연속으로 OKR을 초과 달성하게 됐어요. 그 결과 관련 시스템과 인프라까지 갖출 수 있게 되었고요. 80%대였던 스크래핑 성공률을 97%까지 올렸고, 스크래핑 속도는 30초에서 10초 이내로 줄이는 결과를 만들어 냈죠. 토스에서 가장 임팩트 있게 일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동시에 OKR의 의미와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된 경험이기도 했고요.
흔히, 회사에서 말하는 팀의 목표는 그것을 달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토스에서의 OKR은 궁극적으로 이뤄내고 싶은 목표를 모든 팀원들이 완전히 얼라인되어 스스로의 역할에 충실하게 만드는 기준이 되어줬던 것 같아요. 눈으로 볼 수 있는 지표가 있으니 성취감을 더 느낄 수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측정 가능한 목표를 만들고 합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12 Server Developer 박현준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열세번째 이야기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저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화 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토스에 오기 전 반도체 회사에서 같은 일을 했었는데, 데이터를 다룬다는 점에선 비슷하지만 제조업 특성 상 설비 투자가 동반되어야 하다 보니 빠르게 실험해보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죠. 빠르게 도전하고 실패하며 실험할 수 있는 환경에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어서 토스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2. 오프라인 서비스에 많이 참여하고 계신데,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부모님께서 자영업을 하고 계세요. 가게에 가면 책꽃이에 장부가 빼곡한데, 부모님께 월 매출과 비용을 여쭤보면 바로 답을 못하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부모님도 모르게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었던거죠. 소득이 규칙적인 직장인처럼, 매장주도 자신의 손익을 정확히 알고, 자산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툴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어요.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많은데, 오프라인용 제품은 많지 않아서 더욱 의미가 있을 거란 생각도 했고요. 이런 배경에서 플레이스의 사업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은 이렇게 함께 하고 있네요.
Q3. 다른 회사와 다른, 토스플레이스에서의 데이터분석 업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토스플레이스가 제공하는 결제단말기는 무엇을 구매했는지, 얼마에 구매했는지, 얼마를 팔았는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단순 계산기 수준의 단말기를 사용해 온 매장 사장님이라면 죽어있던, 흘려 보냈던 데이터를 되살려내는 의미가 있을거예요. 대략 감으로만 짐작했던 데이터를 실제 눈으로 정확히 확인해 볼 수 있게 된거죠. 매출 손익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판매 패턴을 통해 재고 관리를 하는 등 데이터 활용 방안은 정말 무궁무진하거든요. 그렇기때문에 저 같은 데이터 분석 담당자는 설레면서도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도 있네요 (웃음) 저도 처음 해보는 게 많지만, 함께 의견을 나누는 동료들이 있어서 재밌게 일하고 있어요.
Q4. 토스플레이스의 조직문화에 대한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저는 토스 문화 중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라는 말이 가장 생소했어요. 직원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진다는 문화가 언뜻 쉬워 보여도 실제론 굉장히 힘든 일이잖아요. 그런데 놀랍게도 입사 후 제가 봐왔던 장면들, 경험했던 순간들 하나하나에서 너무 쉽게 그 문화를 배울 수 있었어요. 어떤 일에 DRI를 가진 직원은 동료의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설득해요. 그리고 본인이 결정하고 그 책임을 다하죠. 기대한 성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면 문제를 찾고 그 내용을 공유하며 개선점을 찾아요. 전 직장에서 팀원이던 저는 책임을 지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마찬가지로 결정도 제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죠. 이런 토스의 DRI 문화는 회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고, 이런 부분 때문에 평소에도 높은 책임감을 갖고 일하게 되는 것 같아요.
#13 Data Analyst 이병건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열네번째 이야기
Q1. 토스플레이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그동안 저는 국내외 밴사(VAN, 부가가치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계속 결제 업계에서만 경력을 쌓아왔어요. 그러다 보니 토스는 저와 정말 관계없는 회사라고 생각했었는데, 토스에서 오프라인 사업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이 번쩍 뜨였죠. 이전 회사에서는 임원으로 조직을 이끌고 있던 터라, 다시 실무담당자로 돌아가는 게 어찌 보면 커리어의 큰 모험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스플레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토스플레이스의 비전이 오랜만에 제 가슴을 뛰게 했기 때문이에요. 오랜 기간 이 업계에서 일했지만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맡은 업무를 잘 해내기 위해 일했다 보니 가슴 뛰는 목표를 가진 적은 없었거든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제가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이곳에서 임팩트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항상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았는데, 토스의 조직 문화라면 그동안 못해 본 걸 다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갖고 있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토스플레이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2. 기존에 경험해보신 문화와 토스에서 느낀 문화 중 가장 다르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나요?
첫 출근을 기다리며 승건님의 유튜브 영상을 봤었는데요. 일반적인 한국 직장에서는 보고 체계가 있고 그에 따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데 토스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그럴까? 회사가 그렇게 운영될 수 있는 걸까?'가 제일 궁금했어요. 그런데 입사해 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제 기준으로, 외부에 노출되는 이미지와 실제 환경이 가장 비슷한 회사였어요. 실무진이 최종의사결정권자 (DRI·Direct Response Individual)이다보니 실무자가 책임감을 갖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고, 또 팀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두에브리띵 사일로'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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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에브리띵 사일로: 토스 팀원들이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일로로, 추천 서비스, 딜리버리 서비스, 기념일 및 행사 준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사일로.
Q3. 지금은 어떤 팀에서, 어떤 업무에 집중하고 계신가요?
저는 Operation팀을 이끌고 있는데요, 팀의 업무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눠서 설명드릴 수 있어요. 1.0 단계는 셋업, 2.0 단계는 안정화, 3.0 단계는 엑설런스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1.0의 셋업 단계였어요. 전 직원이 10명이던 시절이죠. 결제 단말기를 만들기 위한 계약, 해외에서 구매해오는 물류, 운송 체계, 제품 가이드 제작, CS 고객 응대 등 운영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기획했어요. 그리고 올해에는 2.0단계로,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빠르게" 안정화를 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효율적인 물류와 고객 대응 체계를 갖추고, 주문을 적시에 처리하고 정확하게 정산하고, 철저한 품질관리 등 꼼꼼한 체계를 만들어 운영을 할 거에요.
#14 Operation Team Leader 이한균님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열다섯 번째 이야기
Q1. 인터뷰 시리즈의 타이틀이죠, 현정 님께서 토스플레이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토스플레이스에서 Legal Counsel 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현정입니다. 저는 대기업 사내 변호사로 경력을 시작했어요. 보통 대기업에서는 5년 차 정도 되면 이미 해왔던 경험 위주로 업무가 배정돼요. 예를 들어 기존에 개인정보 보호법 검토 경력이 있으면 유사한 업무는 어김없이 저에게 배정되는 거죠. 계속해서 유사한 업무를 맡게 되고, 그렇게 1년의 루틴이 생겨요.
그러던 중 이직을 결심한 계기가 생겼어요. GDPR(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 법령) 프로젝트를 맡아 1년 반 정도 진행했는데요. 비슷하게 반복되는 일을 해오다가 큰 프로젝트를 맡아보니 정말 색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프로젝트 이후 본래 업무로 돌아오니 답답함이 느껴졌어요. 루틴한 법률 검토를 반복하는 일보다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만나 소통하고 다양한 법률을 종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업무가 나에게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해볼 수 있는 스타트업 조직들을 알아봤고 그렇게 토스플레이스를 만나게 되었어요.
Q2. 토스에 와서 가장 놀란 점이 있나요?
"진짜" 정보가 공유되는 점에 가장 놀랐어요. 일반적인 기업에서는 직급에 따라 정보 접근 권한이 달라지고 그게 곧 권력이 되는데 여기서는 원하면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어요. 토스에는 '내부 100, 외부 0'이라는 원칙이 있는데요, 내부에서는 정보를 100% 공유하고 외부로의 보안은 철저히 유지하자는 원칙이에요. 그런데 이 원칙이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돌아가더라고요. 궁금한 부분이 생기면 언제든 물어볼 수 있으니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좋아요. 어느 회사에 가도 이렇게 많은 검토 히스토리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없을 거예요. 어떤 정보든 다 공유하는 문화가 있으니 궁금한 검토 이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볼 수 있어요.
이런 업무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는 사소한 정보까지도, 예를 들어 컴퓨터에 이런 오류가 났다고 메신저에 올리면 꼭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다들 나서서 '누가 동일한 오류를 겪었다더라', '누가 이런 해결을 잘하더라'라고 댓글을 남기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이런 문화가 토스의 빠른 속도를 만들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밑바탕이 되어준다고 생각해요.
Q3. 토스플레이스 사내 변호사는 일반 사내 변호사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일반 회사에서 법무팀이 Risk-taker라면, 토스에서는 Solution provider에요. 큰 기업일수록 법무팀에 위험을 분산해요. 그러면 법무팀 입장에서는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이런 위험이 존재한다며 방어적인 의견을 말할 수밖에 없는 구조죠. 하지만 토스는 법무팀에 위험을 떠넘기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방어를 넘어 그 이상으로 적극적인 의견을 낼 수 있죠. 애자일 조직에서 빠르게 의사소통하는 분위기와 동료를 신뢰하는 분위기 덕분에 문제에만 집중하고, 본질에 가까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요.
또한 "결재가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어요. 일반적인 기업에서는 내가 합리적으로 결론을 도출하더라도 그 결정대로 회사가 움직이지는 않아요. 회사의 기조나 상급자의 성향에 따라 나의 업무 범위가 달라지는데 여기서는 그런 제한이 없어요. 오히려 구조를 제안해주면 좋아해 주는 분위기죠. 결재가 없다는 것은 결국 실무자인 내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고, 개인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주도적으로 판단하며 업무를 이끌어나가고 싶은 분이라면 이곳만큼 잘 맞는 곳이 없을 거예요. 토스에서는 주변에서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고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책임이라는 것이 무겁지만 버겁게는 느껴지지 않아요.
#15 Legal Counsel 박현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