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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Legal Counsel 박현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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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내가_토스플레이스를_선택한_이유 열다섯 번째 이야기
Toss Place - Legal Counsel 박현정 님의 이야기를 들려 드려요!
Q1. 인터뷰 시리즈의 타이틀이죠, 현정 님께서 토스플레이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토스플레이스에서 Legal Counsel 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현정입니다. 저는 대기업 사내 변호사로 경력을 시작했어요. 보통 대기업에서는 5년 차 정도 되면 이미 해왔던 경험 위주로 업무가 배정돼요. 예를 들어 기존에 개인정보 보호법 검토 경력이 있으면 유사한 업무는 어김없이 저에게 배정되는 거죠. 계속해서 유사한 업무를 맡게 되고, 그렇게 1년의 루틴이 생겨요.
그러던 중 이직을 결심한 계기가 생겼어요. GDPR(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 법령) 프로젝트를 맡아 1년 반 정도 진행했는데요. 비슷하게 반복되는 일을 해오다가 큰 프로젝트를 맡아보니 정말 색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프로젝트 이후 본래 업무로 돌아오니 답답함이 느껴졌어요. 루틴한 법률 검토를 반복하는 일보다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만나 소통하고 다양한 법률을 종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업무가 나에게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해볼 수 있는 스타트업 조직들을 알아봤고 그렇게 토스플레이스를 만나게 되었어요.
Q2. 토스에 와서 가장 놀란 점이 있나요?
"진짜" 정보가 공유되는 점에 가장 놀랐어요. 일반적인 기업에서는 직급에 따라 정보 접근 권한이 달라지고 그게 곧 권력이 되는데 여기서는 원하면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어요. 토스에는 '내부 100, 외부 0'이라는 원칙이 있는데요, 내부에서는 정보를 100% 공유하고 외부로의 보안은 철저히 유지하자는 원칙이에요. 그런데 이 원칙이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돌아가더라고요. 궁금한 부분이 생기면 언제든 물어볼 수 있으니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좋아요. 어느 회사에 가도 이렇게 많은 검토 히스토리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없을 거예요. 어떤 정보든 다 공유하는 문화가 있으니 궁금한 검토 이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볼 수 있어요.
이런 업무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는 사소한 정보까지도, 예를 들어 컴퓨터에 이런 오류가 났다고 메신저에 올리면 꼭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다들 나서서 '누가 동일한 오류를 겪었다더라', '누가 이런 해결을 잘하더라'라고 댓글을 남기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이런 문화가 토스의 빠른 속도를 만들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밑바탕이 되어준다고 생각해요.
Q3. 토스플레이스 사내 변호사는 일반 사내 변호사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일반 회사에서 법무팀이 Risk-taker라면, 토스에서는 Solution provider에요. 큰 기업일수록 법무팀에 위험을 분산해요. 그러면 법무팀 입장에서는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이런 위험이 존재한다며 방어적인 의견을 말할 수밖에 없는 구조죠. 하지만 토스는 법무팀에 위험을 떠넘기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방어를 넘어 그 이상으로 적극적인 의견을 낼 수 있죠. 애자일 조직에서 빠르게 의사소통하는 분위기와 동료를 신뢰하는 분위기 덕분에 문제에만 집중하고, 본질에 가까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요.
또한 "결재가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어요. 일반적인 기업에서는 내가 합리적으로 결론을 도출하더라도 그 결정대로 회사가 움직이지는 않아요. 회사의 기조나 상급자의 성향에 따라 나의 업무 범위가 달라지는데 여기서는 그런 제한이 없어요. 오히려 구조를 제안해주면 좋아해 주는 분위기죠. 결재가 없다는 것은 결국 실무자인 내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고, 개인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주도적으로 판단하며 업무를 이끌어나가고 싶은 분이라면 이곳만큼 잘 맞는 곳이 없을 거예요. 토스에서는 주변에서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고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책임이라는 것이 무겁지만 버겁게는 느껴지지 않아요.
Q4. 토스플레이스의 업무가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플레이스는 전통적인 제조업을 기반으로 IT업계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전자금융업의 특성과 IT 업계의 특성이 섞여 있는 다양한 파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매력적으로 다가올 거로 생각해요. 토스플레이스는 제조업이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업도 같이 하고 있고, 전자금융업 회사인 모회사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법무실에서보다 다양한 이슈 검토를 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오프라인 결제지만 비대면과 관련된 개인정보 이슈도 검토할 수 있고, 계열사가 금융업이다 보니 금융업 관련 경험도 쌓을 수 있겠죠.
다른 회사보다 이곳은 리걸팀끼리 적극적으로 교류한다는 것도 매력적인 특징 중 하나예요. 무언가 필요한 정보가 생기면 이전에는 어떻게 검토하셨는지 다른 계열사 리걸팀과 미팅을 잡아 여쭤보는 편이고,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면 이런 가이드라인이 새로 나왔더라며 함께 공유하고 있어요.
이렇게 루틴한 일상이 아닌,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 정답보다 동료들과 함께 과정을 함께 찾아나가고 싶으신 분이라면 토스플레이스에 합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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